울산시는 지난 2022년 3월 울산공항에서 철수했던 에어부산이 3년 4개월만인 오는 7월 11일부터 울산공항으로 다시 복항한다고 밝혔다. 이번 에어부산의 제주노선 복항은 지난해 12월 12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최종 합병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부과한 조건사항 이행에 따른 조치다. 지난 2019년 당시 에어부산 운항 공급좌석의 90% 수준으로 운항하며 10년간 유지하게 된다. 이에 따라 7월 11일 오전 11시 20분 울산에서 제주로 출발하는 비엑스(BX)8301편을 시작으로 울산과 제주를 매일 2회 왕복 운항하게 되며 발권은 5월 21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에어부산의 울산-제주 노선 운항재개에 따라 울산공항에서는 매일 울산-김포 노선 왕복 3회, 울산-제주 노선 왕복 4회(기존 대한항공 1회, 진에어 1회 포함) 운항하게 된다. 울산시는 “그 동안 기존 울산-제주노선의 운항시간이 여행일정과 맞지 않아 울산 시민들이 인근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등 공항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번 에어부산의 복항으로 제주노선 운항편수가 2배로 늘어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울릉공항 신규 노선 개설 등 울산공항 노선 확대로 시민들의 항공교통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제44회 스승의 날(5월 15일)을 맞아 교육 현장에서 진정한 스승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가슴 따뜻한 사연들을 소개한다. ◇ ‘네 소망목록(버킷리스트)이 뭐야?’로 시작된 교육의 기적 중구 다운고등학교 이의경 교사(교직 18년 차)는 학생들과 깊이 공감하고 신뢰를 쌓는 ‘관계 중심 교육’으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 교사는 다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 학생들의 자해 예방, 심리 회복, 가족 소통까지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2022년 중학교 담임을 맡았을 때 한 학생 책상에서 ‘자해 예고 메시지’를 발견하고 시작된 ‘네 소망목록(버킷리스트)이 뭐야?’ 모둠 상담은 특별하다. 학생들에게 안전한 울타리를 만들어 주고자 이 상담을 제안했고, 단순한 규칙(‘힘들고 칙칙한 이야기 금지’) 아래 학생들은 ‘회전초밥 먹기’, ‘불꽃놀이 보기’, ‘방 탈출 도전하기’ 등 일상의 소소한 바람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서로를 지지하게 됐다. 이 교사가 고등학교로 옮긴 뒤에도 이 모둠 상담은 다양한 형태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 교사는 체육대회 영상(‘월O콘 뒤집어 세우는 묘기 성공’)이 화제가 되어 제과 회사 행
울산 동구 CCTV관제센터가 연휴 기간 동안 두 차례에 걸쳐 치매노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경찰과 협업하여 무사히 귀가 조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첫 번째 사례는 5월 5일, 동구 바드래길 인근을 비정상적인 걸음걸이로 이동하는 노인을 관제원이 포착하면서 시작됐다. 숙련된 관제원은 해당 인물을 치매노인으로 의심하고 경찰에 상황을 공유하며 추적 관제를 실시했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안전하게 귀가를 도왔다. 이후 실제 치매환자로 확인됐다. 다음 날인 5월 6일, 같은 장소에서 같은 노인이 다시 발견됐다. 이는 전일 근무자의 인상착의 공유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다. 관제원은 노인이 짐가방을 들고 버스정류장에 머물러 있는 것을 확인하고 신속히 경찰에 상황을 전달했다. 경찰은 즉시 출동해 노인을 안전하게 보호 조치했다. 이번 사례는 경험 많은 관제원의 직감과 즉각적인 대응력, 그리고 관제센터 내 인상착의 정보 공유 체계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CCTV관제센터 관계자는 “노련한 관제원이 단순한 보행 모습만으로 이상 징후를 감지했고, 팀 내 원활한 정보 공유로 재발견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시간 관제를 통해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
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가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영구적 불임 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존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해당 사업은 의학적 사유로 영구적 불임이 예상되는 사람에게 가임력 보전을 위한 과배란 유도 및 생식세포(난자·정자) 채취·동결·보관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난소 부분 절제술, 고환 적출술, 염색체 이상 등의 의학적 사유로 영구적 불임이 예상되는 지역 주민이다. 중구보건소는 남성의 경우 30만 원, 여성의 경우 200만 원 한도 내에서 본인 부담금의 50%를 한 차례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경우 난임 시술 의료기관에서 생식세포 동결·보존을 진행한 다음 시술비를 의료기관에 납부하고 생식세포 채취일로부터 6개월 안에 증빙서류를 발급받아 중구보건소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보건소 건강관리과(052-290-4943)로 전화해 문의하면 된다. 한편, 중구보건소는 정부의 임신·출산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 △한방 난임 지원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임신·출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경제적
울산 동구는 오는 6월부터 환경정비 인력을 활용해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을 위한 환경감시원을 운영한다. 동구는 구청의 환경정비 인력 115명에게 감시원증을 발급하고 불법투기 예방 및 신고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환경감시원은 근무지 내에서 불법투기 행위를 감시하고, 증거 자료를 발견할 때는 신고하는 역할을 한다. 동구는 이를 통해 쓰레기 불법투기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해 불법투기 예방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불법투기 행위에 대한 실질적인 억제 효과와 청결한 도시환경 조성에도 도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동구는 3월부터 6월까지 외국인 자원봉사자 참여와 함께 불법투기 집중단속을 진행하고 있으며, 외국인 주민 대상 다국어 홍보물 제작 및 배포 등 다양한 불법투기 근절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불법투기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단속과 함께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시 감시체계가 필요하다”라며 “환경감시원 운영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책임감 있는 환경정비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 동구는 29일 오후 2시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관련 부서장 및 관련 기관, 지역단체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산해수욕장 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협의회는 동구의 대표 관광지인 일산해수욕장의 성공적인 개장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2025년 일산해수욕장 운영계획 보고를 시작으로 해수욕장 운영에 따른 각종 현안에 대한 전반적인 심의 및 토의를 진행하였다. 올해 일산해수욕장은 7. 1.(월)부터 8. 31.(토)까지 62일간 운영되며 울산조선해양축제, 일산 상설문화공연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하고 샤워장, 파라솔 테이블, 휴양소 등 방문객들을 위한 여러 편의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해수욕장은 동구의 대표적 관광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여러 방문객들이 여가를 즐기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이번 협의회의 나온 의견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일산해수욕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립예술단은 29일 오후 2시 ‘찾아가는 예술단’ 공연 일환으로 성애양로원을 방문해 문화 공연 나눔의 장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성애양로원은 울산 울주군 두동면 남명리에 있는 노인 생활시설로 지역적 특성상 자원봉사자들의 방문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곳이다. 특히 입소 어르신 대부분 치매 및 노인성 질환으로 인해 외부 공연을 방문하기도 어려운 여건이다. 이에 시립무용단원들은 성애양로원을 찾아 ‘산조춤’, ‘살풀이춤’ 등의 전통춤으로 판을 펼치고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비롯해 경기민요 연곡, 성주풀이 등의 남도민요를 선사한다. 이 외에도 국악 관현악 연주곡 등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우리 소리로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게 된다. 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우리들 정서에 안성맞춤인 가무악(歌舞樂)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라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예술단’을 통해 울산 시민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연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예술단’은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되어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힘든 지역, 계층의 시민을 직접 찾아가 무료로 공연하는 사업으로, 문화예술의 저변확대와 문화 향유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기
부산 금정구 브니엘예술중학교(교장 현임숙) 학생들이 27일 산불 피해를 입은 울주군 이재민을 돕기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11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학교 정규동아리인 ‘세렌디피티’(디자인/출판동아리)와 ‘동고동락’(봉사동아리) 학생들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교사와 재학생을 대상으로 산불 피해지역 돕기 모금활동을 펼쳐 마련했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직접 주도하고 행사를 기획해 의미가 더욱 크다. 학생들은 다양한 기부 매체를 찾고 토의를 거쳐 ‘고향사랑e음’을 통해 울주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모금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산불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인지하게 됐다”며 “고향사랑기부로 산불 피해를 해결하는 일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현임숙 브니예술중학교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브니엘예술중학교의 교훈인 ‘웃는 자와 같이 웃고 우는 자와 같이 우는 사람이 되련다’를 다시금 되새기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역과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세계 시민이 될 수 있도록 교육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국공립 번영로센트리지 5단지 어린이집(원장 김수희)이 5월 26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구청장실을 찾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웃돕기 후원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김수희 국공립 번영로센트리지 5단지 어린이집 원장, 이재형 국공립 번영로센트리지 5단지 어린이집 운영위원장, 차정하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장, 보육 교직원, 4세 라움반 원아 등 20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지난 5월 9일 열린 ‘부모 참여 벼룩시장(플리마켓)’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이다. 해당 후원금은 지역 내 한부모가정 10세대에 각 10만 원씩 전달될 예정이다. 김수희 국공립 번영로센트리지 5단지 어린이집 원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전하고 아이들에게 나눔의 의미와 가치를 알려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변을 돌아보며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작은 손으로 큰 사랑을 전해준 아이들과 보육 교직원, 학부모 등에게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마음을 담아 도움이 필요한 한부모가정에 후원금을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에서 운영하는 공공시설 전담 수리 영선반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사회취약계층 가정을 순회 점검한다. 영선반은 5월 26일부터 6월 5일까지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 사회취약계층 가정 20여 곳을 찾아가 △방충망 보수 △수도 배관 수리 △전기 시설물 점검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중구는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실현을 위해 1월과 3월, 5월, 7월, 10월을 ‘척척 맞춤의 달’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공공시설 전담 수리 영선반은 1월과 7월에는 경로당 및 경로식당, 3월에는 경로당 및 국공립어린이집, 5월과 10월에는 사회취약계층 가정을 찾아가 시설물 점검을 실시한다. 중구 관계자는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을 세심하게 살피고 각종 생활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생활 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통과 화해를 바탕으로 한 관계회복 교육을 실천해 교사들의 교권을 보호하고 평화로운 학교 공동체를 조성하는 옥현초등학교 조남옥 교장을 소개한다. 지난해 9월 1일 조남옥 교장이 옥현초에 부임했을 때, 6학년 특정 학급에서는 문제행동을 반복하는 학생들이 수업을 방해하고 교사에게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 학급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담임교사와 전담교사에게 전해 들은 문제행동은 예상보다 훨씬 심각했고, 교권이 크게 훼손된 상황이었다. 당시 해당 학급은 세 번째 교사가 담임을 맡고 있었으며, 그 교사마저도 탈진 증후군(번 아웃) 상태에 있었다. 조 교장은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처벌이나 학급 분산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들을 이해하고 소통하려는 노력”이라며, 문제 학생들을 다른 반으로 분산시키자는 의견 대신 직접 해당 반을 맡았다. 그는 매일 아침 교감과 함께 등교 맞이를 하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부르고, 교장실로 초대해 차를 대접하며 학교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학생들에게 “학급에 도움이 되어 달라”는 진심 어린 부탁을 하며 신뢰의 기반을 다졌다. 교장 특강으로 맞춤형 관계 회복 프로그램 운영 여러 차례 담임 교체로 불안정해진 학급, 반복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