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이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청량천 친수공간 조성공사(2차)를 본격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대한 하천 피해 방지와 자연친화적인 하천 조성을 목표로, 청량읍 덕하리 일원 청량천에 대한 하천 정비를 진행한다. 앞서 울주군은 지난해 총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차 공사를 실시했다. 1차 공사에서는 청량교부터 한양수자인아파트까지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개설해 지역주민을 위한 휴식과 소통의 공간을 만들었다. 이번 2차 공사는 기존 1차 공사의 연장선으로, 덕하교에서 개산교까지 900m 구간에 제방을 설치해 안전한 하천을 조성하고 산책로를 함께 만들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청량천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2차 공사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하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청량천을 지역의 명소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 자율제조 실현을 위한 지역 거점 마련이 기대된다.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은 중소 제조기업의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분석·활용함으로써, 제조 공정의 최적화와 인공지능 기술개발 적용을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울산은 자동차, 조선, 화학 등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부품 분야는 전국 최고 수준의 집적도를 자랑하는 산업군이다. 여기에 더해 울산지역에는 지능형(스마트)공장 보급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제조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에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울산시는 오는 6월부터 2027년까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해 총 120억 원의 사업비로 울산테크노파크 내 기술혁신 에이(A)동 3층에 약 264㎡ 규모의 제조에이아이(AI)센터를 구축한다. 제조에이아이(AI)센터 구축이 완료되면 자동차 부품기업 100개 사에서 발생하는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장 맞춤형 인공지능 기술 모형(모델)을 개발·보급해 지역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현대자동차가 주관하는 ‘에이아이(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와 전략적으로 연계되는 점에서 주목된다. ‘에이아이(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는 대규모 생산 현장에 인공지능을 적용해 공정의 자율 최적화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 제조에이아이(AI)센터가 이와 연계된 지역 실증 및 확산의 전진기지 역할을 맡아 대기업 중심의 기술개발을 지역 중소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실증을 통해 검증된 모형(모델)을 다양한 기업군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구조를 구축해 나간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데이터 중심의 제조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제조데이터의 수집부터 분석, 기술개발 적용까지 전 주기를 포괄하는 통합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지역 기업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개발 공급기업이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을 실증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 지역 내 인공지능 전문기업의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울산시가 지역 내 제조데이터 수요·공급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온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라며, “울산 제조에이아이(AI)센터를 중심으로 에이아이(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해, 지역 산업의 고도화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게 될 울산 제조에이아이(AI)센터는 주관기관인 울산테크노파크 중심으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한국생산성본부 및 참여기업(에이테크, 에이비에이치, 엔소프트, 두브, 크레스크에이아이, 슈타겐) 등이 협업해 운영하게 된다.
울산의 우수한 유산인 ‘반구천의 암각화 (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가 ‘등재 권고’ 결정에 따라 ‘세계유산’ 등재의 마지막 단계를 눈앞에 두고 있다. 울산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추진 중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26일(한국시간)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세계유산 목록 ‘등재 권고’를 통지받았다고 밝혔다. ‘등재 권고’는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nternational Council on Monuments and Sites(ICOMOS), 이하 이코모스)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 제출한 최종 결과보고서에 수록된 권고 사항이다. 이코모스는 세계유산 등재 신청 유산에 대해 등재신청서 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4가지 요건인 ①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②완전성 ③진정성 ④보존관리 체계의 충족 여부를 심사한다. 또 그 결과를 세계유산위원회에 ▲등재 ▲보류 ▲반려 ▲등재불가의 4단계 중 하나를 권고한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그림과 문자가 집중적으로 확인되는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포함하는 반구천 일원 3km 구간의 단일 유산이다. 이코모스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희소한 주제인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단계를 담은 그림은 선사인들의 창의성이 반영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의 발전을 집약 해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를 통해 세계유산 등재 기준* (ⅰ)과 (ⅲ)을 충족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지닌 유산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을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했다.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으로 최종 등재되면, 대한민국에서 17번째(기존 세계유산 14개, 자연유산 2개) 세계유산이자, 국내 세계유산 중 가장 오래된 유산으로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 특히 등재기준 (ⅰ) 충족은 ‘반구천의 암각화’의 한반도 선사 문화예술성을 인정받은 것이며, 그 시작이 울산이라는 점에서 울산이 유서 깊은 국제 문화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우리의 우수한 유산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세계유산으로 등재가 결정되는 그 순간까지 국가유산청 등 관계부서와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반구천의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이 권고를 바탕으로 오는 7월 6일부터 7월 1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온산읍 청년회(회장 윤태양)는 오는 31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덕신소공원에서 제18회 지역우수학생 장학기금마련 온산읍 청년회 일일호프를 개최한다. 이날 제이, 희호, 김초아, 황민아, 버디킴 등의 초대가수가 출연한다.
울주군은 울주군 온산읍 삼평리 일원에 제안된 폐기물처리시설(사업장폐기물 매립장) 조성과 관련한 도시관리계획 입안 사항을 취소하는 것을 내용으로,「행정절차법」 제22조에 따른 청문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해당 제안은 ㈜대양이앤이가 2022년 도시관리계획 입안 제안한 것으로, 약 13만㎡ 부지에 사업장폐기물 약 310만 톤을 매립하는 사업이다. 울주군은 그간 주민 열람공고, 주민설명회, 울주군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관련 법령에 따른 절차를 이행해 왔으며, 제안자에게는 공공기여 이행계획 및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에 대한 보완을 지속 요구해 왔다. 그러나, 최근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환경영향평가 본안에 대한 ‘재검토’ 판정이 내려져 사실상 현재의 사업계획으로는 사업장폐기물매립장 건설이 불가능하게 되었으므로 관련 도시관리계획 결정절차를 이행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울주군은 향후 청문 절차를 거쳐 그간 진행된 도시관리계획 입안 제안에 따라 진행되던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그간 인근 지역 주민들이 찬ㆍ반으로 나뉘어 극심한 갈등을 빚는 등 문제가 많았으나, 이번 결정으로 우리군의 행정 신뢰도를 높이고 갈등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