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11억원 돌파

 

 울산 울주군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11억원을 돌파하면서 전국 상위 지자체 12곳에 포함됐다고 4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균형발전진흥과)는 이날 울주군을 방문해 이순걸 군수, 행정안전부 김철 균형발전진흥과장, 심우진 팀장 등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사랑기부제 운영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전국 상위 지자체 12곳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각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전국에 전파해 제도를 개선 및 발전시키고자 추진됐다.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현재까지 울주군에 기부된 모금액은 총 11억1천800만원에 달한다. 제도 시행 첫 해인 2023년 2억6천600만원을 달성했고, 지난해 4억5천100만원, 올해는 현재 4억100만원을 모금해 최고액을 갱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울주군은 지난 3월 온양읍과 언양읍 대형산불로 인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고향사랑 지정기부’ 모금을 진행한 결과, 전국에서 온정이 모여 두 달여 만에 기부금 2억100만원을 달성했다. 산불 피해 복구 지정기부는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울주군은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자에 대한 예우와 적극적인 홍보가 효과를 내면서 성공적인 운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고액 기부자의 경우, 이순걸 군수가 직접 기부자와 전달식을 가지고 감사를 표했으며, 서울역과 동대구역, 울산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캠페인도 수시로 펼쳤다.


울주군에 기부된 고향사랑기부금은 올해 말까지 사업 아이디어 공모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군민과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이순걸 군수는 “고향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울주군에 소중한 기부금을 전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발전을 이끄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제도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