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공공 민원현장 감정노동 완화, 치유 프로그램 추진

울산시는 5월 27일 오후 2시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감정노동자 대상 치유(힐링)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감정노동으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회복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감정노동자란 고객 응대 시 감정을 억제하거나 특정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울산시에서는 안내, 민원응대, 전화상담 등을 담당하는 민원업무 종사자가 이에 해당된다. 이들은 반복적인 대민서비스 과정에서 감정적 소진과 스트레스를 겪기 쉽다.


이에 울산시는 민원담당 공무직·기간제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색채치료(컬러테라피) 전문 강사가 나서 치유(힐링)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에서는 △색을 통한 심리진단 △색채(컬러) 성향분석 △탄생 색채를 담은 병(컬러보틀)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색을 활용한 심리진단과 스트레스 해소 기법을 배우며 정서적 균형 회복 방법을 익히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감정노동자의 직무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는 것은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첫 걸음이다”라며 “앞으로도 감정노동자들의 건강과 복지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