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올해 처음으로 사업비 2,000만 원을 들여 ‘중소기업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중소기업 환경개선 지원사업’은 지역 내 중소기업에 근로자 근무·복지 공간 환경 개선을 위한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중구에 주소를 두고 1년 이상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중구는 배기·집진시설, 소음·악취방지시설, 환기시설, 조명시설 개보수 등 근무 환경 개선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 600만 원 한도 내에서 사업비의 60%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내식당, 화장실, 샤워장, 교육시설, 체력 단련시설 개보수 등 복지 환경개선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 400만 원 한도 내에서 사업비의 60%를 지원할 계획이다.
두 가지 경우 모두 나머지 40%는 기업이 자부담해야 한다.
관심 있는 중소기업은 오는 6월 2일부터 6월 13일까지 중구청 일자리정책과(☎052-290-4463)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중구는 현장평가를 실시해 고득점 순으로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때 제조 시설을 갖춘 기업을 우대하고, 사업장 산업재해 예방 및 근로자 안전 개선을 위한 사업 등에 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한편, 중구는 지원사업의 효과 및 참여 기업의 반응 등을 살펴보고 내년부터 지원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근로자의 업무 만족도 향상 및 산재 예방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내 중소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